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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PC와 초가집

OLPC : 2007/05/21 17:49
썩 잘 어울리는 한 쌍입니다. 참 아름다운 노트북이더군요. OLPC 재단에서 탁송은 물론 통관까지 다 처리해서 보내주는 바람에 저는 그냥 두 손 뻗쳐 받기만 했답니다.
햇볕아래서도 선명한 노트북 화면을 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있답니다. ^^ 바로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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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바닷가에서...인어같은 자태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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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트북의 세부 사양 등은 http://wiki.laptop.org를 참조하시길...메인 화면 딱 중앙에 한글 세 글자...제 이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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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한 장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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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아그들과 더불어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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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본 김에 전속모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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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 영민 a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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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집앞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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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공간... 미장한 영역 중 우측 하단에 지장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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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통. 아궁이에서 물을 덥혀 이 통을 거친 다음 샤워부스와 싱크대, 그리고 방바닥의 보일러 배관을 타고 흐르게끔 나름대로 구성해 봤습니다.  뒷편에 구멍을 두 개 더 뚫어 외부 태양열 온수기로 연결할 계획.

태양열 온수기란 폐차장 라디에이터 (냉각기)를 햇볕 잘 드는 자갈마당 위에 그냥 눞혀 놓고 이 통하고 연결하면 물이 돌고 돌고 다시 도올~~~~~고 할 거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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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가 작아보여서 앞으로 연결...크기를 확장했습니다. 이 상태에서 외부에 흙을 발라 두툼하게 감싸는 것. 뒷편에는 폐차장에서 구해온 라지에이터로 보일러용 온수를 생산하고, 앞부분에는 가마솥을 하나 걸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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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샤워부스 한 컷 더. 샤워커튼을 둘러 쳐서 물이 바깥으로 튀지 않게끔.
Posted by 도 영민 a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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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흙은 화산재가 주성분이라 그런지 검은 색입니다. 그러다보니, 집 안팎이 너무 어둡길래, 거금 3만9천원을 들여 천연황토분말을 한팩 사와 발랐습니다. 역시나.....집이 너무 화사한 느낌이 드네요.

집 중앙에 멋진 베란다 샤시는 근처 샤시 가게에서 거금 2만원에 사왔다는....

오른쪽 깨진 유리창은 여닫이 유리샤시 문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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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선을 까는 날 카메라를 안가져가는 바람에 예술적 장면들을 놓치고 마감된 장면만 올립니다. 밖으로 길게 튀어나온 XL 파이프를 마치 회오리사탕처럼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깔고 그 위에 다시 흙을 입혔습니다.

이 위에 흙 미장을 하고, 다시 황토분말을 바른다음, 옛날처럼 한지를 깔고, 콩물인지 콩기름인지를 먹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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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도 황토분말을 발랐더니 매우 밝아졌습니다. 검은 부분은 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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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를 깔았습니다. 집안에서 샤워나 식기 세척 등의 생활용수가 집밖으로 빠져나가 정화조로 흘러들게 만드는 건데, 벽 사이를 관통시키는데 무지 애먹었다는 사실...쩝.

고작 40~50센티 정도의 돌벽 아래로 안팎으로 구멍을 뚫어 만나게 한 뒤, 관을 통과시키면 되는데, 안팎에서 상대편 구멍을 못찾아 무려 30분이나 헤메다가 겨우 겨우 만났네요.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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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집밖으로 빠져나온 관 모습입니다. 하수처리는 정화조없이 자연적으로 그냥 땅 속에 스며들게 할까도 생각 중입니다. 그럴려면, 일체의 화학 세척제를 사용해서는 안되는데, 그것도 괜찮지 싶네요. 샴푸나 린스, 또는 식기세척제 없이 그저 친환경비누 하나로 만사를 해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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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감하고, 마지막 한 컷.....

오른쪽 깨진 유리문만 빼고는 볼수록 맘에 듭니다. 쩝..이것도 나르시즘인감?
Posted by 도 영민 a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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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놀라운게 우리네 집입니다. 흙벽을 털어내었더니 (부수기), 대나무와 흙이 다시 제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제주도 흙은 이렇듯 검은 색인데, 짚과 섞은 뒤, 나무 기둥과 기둥 사이를 대나무나 잔가지로 망처럼 엮어 그 위에 발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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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흙에 물을 부어 이기니깐 다시 흙벽의 재료가 되는 군요. 이처럼 친 환경적인 게 우리네 전통가옥인데, 일하면서 순간 순간이 감탄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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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의 거미줄을 걷어내었더니, 제법 깔끔한 모습을 되 찾았습니다. 나무는 사포로 그을음을 벗겨낸 뒤 니스나 옻칠을 하고, 짚이 보이는 천장은 흙으로 발라, 그대로 천장으로 쓸 생각입니다. 벌써 깔끔해진 천정 모습이 그려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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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둘러싼 흙벽입니다. 집안과 집밖을 가르는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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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벽에 구멍난 곳을 떼운 모습입니다.

Posted by 도 영민 a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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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가옥들은 공간을 아주 갈게 분할해서 용도별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공간 분할 용도의 흙벽을 털어내고 골격만 남겨둔 것을 집 현관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이 공간은 이 집의 유일한 방 (한평 반 남짓)으로 좌측 나무 기둥 뒷편이 아궁이 (1평), 정면 나무 기둥 뒷편이 창고(0.5평), 전면의 두 기둥 앞이 현관이며 (1평), 화면에는 나오지 않지만, 오른 쪽으로 부엌겸 거실겸 등등의 공간 (4평)입니다. 전체가 8 평 사이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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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초가 지붕은 비닐로 덮고 다시 차광막으로 재차 덮었더군요. 일단은 걷어내고 지붕을 새로 입힐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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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정면으로 바라보았을 때, 우측 절반입니다. 뒷 편으로 문이 하나 보이는데, 뒷뜰로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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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 모습입니다. 오랫 동안 손을 안 봐서 그런 지, 그을음과 먼지, 거미줄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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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그러니까 마루겸 거실겸 기타 등등 공간인 (집을 마주보고 섰을 때) 우측 절반에서 바깥을 내다본 모습입니다. 앞에 보이는 유리가 일종의 현관인 셈인데, 전 주인 말씀으로는 원래 샤시 문이었는데, 밤에 고물상 아저씨(아마도)가 뜯어가벼서 임시로 대형 유리창으로 막아 놓은 것이라더군요. 저 자전거는 제 애마인 검둥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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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던 줄줄이 나무 기둥들을 내력 기둥 (이른바 들보)만 남기고 모조리 제거한 모습입니다. 폭이 4미터 길이가 8미터 정도인 아주 자그마한 집입니다.


Posted by 도 영민 a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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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전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목하 문짝을 뜯고 있는 중....
유리 문을 문풍지바른 옛 창호로 바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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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왼쪽에 두고 길가에 서서 서남쪽을 향해 바라본 모습입니다. 흐드러지게 피었던 유채꽃이 비온 뒤 대부분 다 떨어져 아쉬움을 남기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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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에 서서 서남쪽을 바라본 모습. 옛 제주 가옥들은 바람을 피해 이렇듯 낮게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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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뒤편에 서서 서쪽으로 바라본 모습


집 뒷편 길가에서서 서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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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마당 유채밭. 상추나 무우 배추를 심는 텃밭은로 가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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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남쪽 바닷가로 한 발 내려서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피하기 위해 타원형으로 쌓아올린 돌담의 모습....바로 이런게 진정 예술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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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서 바라본 모습. 아무리 모진 바람이 불어도 완벽 엄호. 그저 기가 막힐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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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돌담 너머 바다 모습입니다. 바깥 돌담이 계란 모양의 타원형으로 쌓아올린 돌무더기인 반면, 집 안에서 본 돌담은 직각입니다. 집안에서 바깥으로 바람이 불리는 없으니까요. 물론, 더러 부부간에 안팍으로 바람(?)이 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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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서 한 걸음 나와 서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멀리 등대가 보이는데, 실은 가까운 거리랍니다.



Posted by 도 영민 a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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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본 담 너머 바다


제주 전통가옥을 한 채 구했습니다. 햇살 맑은 어느 날, 항상 마음 속에 그리고 있던 바로 그 모습으로 홀연히 나타난 집인데, 목하 열씨미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원형을 보존하면서 현대인의 삶에 적합한 구조로 재설계하였습니다.

Posted by 도 영민 a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