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9'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5.09 황토바르기, 보일러깔기, 그리고 하수도 공사 by 도 영민 a000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주 흙은 화산재가 주성분이라 그런지 검은 색입니다. 그러다보니, 집 안팎이 너무 어둡길래, 거금 3만9천원을 들여 천연황토분말을 한팩 사와 발랐습니다. 역시나.....집이 너무 화사한 느낌이 드네요.

집 중앙에 멋진 베란다 샤시는 근처 샤시 가게에서 거금 2만원에 사왔다는....

오른쪽 깨진 유리창은 여닫이 유리샤시 문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일러 선을 까는 날 카메라를 안가져가는 바람에 예술적 장면들을 놓치고 마감된 장면만 올립니다. 밖으로 길게 튀어나온 XL 파이프를 마치 회오리사탕처럼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깔고 그 위에 다시 흙을 입혔습니다.

이 위에 흙 미장을 하고, 다시 황토분말을 바른다음, 옛날처럼 한지를 깔고, 콩물인지 콩기름인지를 먹일 생각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벽에도 황토분말을 발랐더니 매우 밝아졌습니다. 검은 부분은 돌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수로를 깔았습니다. 집안에서 샤워나 식기 세척 등의 생활용수가 집밖으로 빠져나가 정화조로 흘러들게 만드는 건데, 벽 사이를 관통시키는데 무지 애먹었다는 사실...쩝.

고작 40~50센티 정도의 돌벽 아래로 안팎으로 구멍을 뚫어 만나게 한 뒤, 관을 통과시키면 되는데, 안팎에서 상대편 구멍을 못찾아 무려 30분이나 헤메다가 겨우 겨우 만났네요. 세상에 이런 일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집밖으로 빠져나온 관 모습입니다. 하수처리는 정화조없이 자연적으로 그냥 땅 속에 스며들게 할까도 생각 중입니다. 그럴려면, 일체의 화학 세척제를 사용해서는 안되는데, 그것도 괜찮지 싶네요. 샴푸나 린스, 또는 식기세척제 없이 그저 친환경비누 하나로 만사를 해결하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루를 마감하고, 마지막 한 컷.....

오른쪽 깨진 유리문만 빼고는 볼수록 맘에 듭니다. 쩝..이것도 나르시즘인감?
신고
Posted by 도 영민 a0002

티스토리 툴바